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이며 장르 대중화에 나섰다.
크레디아의 퍼블리싱 컴퍼니 디토디지털오디세이는 서울대학교 UX랩과 함께 매일 새로운 클래식을 소개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서비스 ‘클래식 메이트’를 처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클래식 메이트는 사용자가 스마트 스피커를 향해 '오케이 구글, 클래식 메이트 불러줘'라고 말하면 스피커의 화자인 '토니'가 설명과 함께 매일 클래식 음악을 한 곡씩 들려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사용자가 희망할 경우 해당 곡과 연관된 곡을 추가로 들려준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토니'의 음성을 완성해 한층 친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클래식 메이트는 클래식 초심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계기로 클래식에 입문한 사람이 공연장을 찾기까지 본인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가이드 역할을 겨냥한 것이다. 이 같은 취지에 걸맞게 클래식 메이트는 100일 동안 매일 한 곡씩 추천해 재생해주는 ‘클래식 인싸되기 프로젝트’로 분량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과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음원은 크레디아가 발매한 음반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카이브에서 제공한다. 독주, 실내악, 교향곡 등 클래식 음악 내 세분화된 편성을 다양하게 섞었다.
구글 스마트 스피커에 최적화돼 있어 구글 기기를 보유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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