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7초32를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우승은 알렉산더 가스너(2분16초85·독일), 은메달은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16초86·라트비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이 공식 대회에서 트랙을 달린 건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3∼4차 시기 레이스를 치른 지난해 2월28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윤성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와 비용 등 문제 전반기 대회에 불참하면서 올 시즌 첫 레이스를 펼쳤다.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데다 폭설까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윤성빈은 오는 22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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