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256명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6시 기준보다 1명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 동부구치소 출소자 1명이 코로나 19에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확진 수용자를 기관별로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가 45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북부2교도소(237명)·광주교도소(15명)·서울구치소(4명)·서울남부교도소(1명) 등 순이었다.
전날인 15일 서울 남부교도소 확진 수용자 20명, 영월교도소 확진 수용자 1명은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분산 수용 방침에 따라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이송 조치 뒤에 추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감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동부구치소 수감자들을 이감 교도소의 추가 감염 방지 차원에서 다시 서울 동부구치소로 옮겨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 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데다 이곳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만큼 기존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자들을 다시 수용할 여력이 생겼다는 판단에서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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