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대표 박호철)에서 지역인기 농산물인 배를 베트남으로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상주 배는 32톤(40피트 컨테이너 3대, 1억1,000만원 상당) 분량으로, 지난주 곶감에 이어 베트남으로 연속 수출했다.
지난해 개화기 냉해 등 자연재해로 배 수확량이 많이 줄어 내수 및 수출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은 품질 좋은 상주 배를 선호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된 상주 배는 베트남 설 명절에 맞춰 현지 프리미엄 한인 마트인 강남마트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두릉꿀배영농조합법인은 2019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되면서 국내시장의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해왔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자연재해로 농산물 생산과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회원 농가들과 수출업체의 노력으로 수출 길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주=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