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임시선별검사소 10여 곳 중 일부의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누구나 편하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부산시는 연제구 시청 등대광장, 부산진구 놀이마루, 동구 부산역, 기장군 등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지역 내 숨은 감염 원인을 찾아내고 있다고 본다”며 “최근 가족이나 직장, 소모임 등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애초 운영 기간은 24일이었지만 운영을 연장할 방침”이라 설명했다.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5만2,379명이 검사를 받아 90명이 확진됐다. 음성 판정을 4만9,105명이 받았다. 3,18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는 나머지 지자체와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강서구 녹산 등 산업단지 3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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