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울산시는 21일부터 3일간 시내버스 운전직 종사자 1,6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진단검사는 울주군 율리차고지와 중·동구 및 울주군 보건소 등 4곳에서 진행된다. 검사방법은 코로나19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PCR)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대상은 전체 1,972명 가운데 기존에 검사를 받았던 359명을 제외한 1,613명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15일 북구에 거주하는 60대(울산 866번) 운전기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확진자는 북구에서 시행하는 대중교통 종사자 대상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울산시는 20일 오후 2시 기준 가족 간 전파 등으로 3명(울산 903~90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903번(10세 미만·동구)은 지난 15일 확진된 860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904번(30대·동구)은 903번을 돌보던 가족이다. 905번(70대·중구)은 이달 11일 확진된 831번의 가족으로, 역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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