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차 승차권 예매율이 지난해 추석·설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경부·경전·동해선 등의 온라인 일반예매 결과 판매 가능 좌석 49만2,000석 중 39.7%인 19만5,000석만 예매됐다. KTX 예매율은 44.5%, 일반열차는 26.8%였다. 해당 예매율은 지난해 설의 64.5%, 추석 52.5%와 비교할 때 크게 하락한 것이다. 창가 좌석만 예매가 가능한 가운데 총 좌석 수 대비 예매율은 19.7%에 그쳐 실제 철도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훨씬 줄어드는 셈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정부가 설 연휴 고향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철도를 이용한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선 등의 온라인 예매가 이어진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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