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방청의 화재진압 활동으로 예방한 재산피해 규모가 22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피해 경감액이 22조6,4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재진압 1건당 평균 5억8,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예방한 셈이다.
화재피해 경감액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나 공간 전체가 소실됐을 경우를 가정해 화재진압으로 예방한 경제적 손실을 추산한 금액이다. 예컨대 재산가치가 10억원인 건물에서 불이 나 1억원이 소실되면 9억원이 화재피해 경감액으로 잡힌다.
소방청은 지난해 총 3만8,659건의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액은 5,903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사망이 364명이고 부상은 1,91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화재 현장에서 2,312명을 구조했고 2만3,997명을 대피시켰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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