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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휩싸인 주인 구하고 죽은 미국판 '오수의 개' 사연에 美 전역 눈물

버지나아주 화제사고로 반려견 2마리 숨져

주인 "불 났을 떄 자고있던 나를 깨웠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서울경제DB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하고 죽은 반려견 이야기에 미국을 울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딘위디 지역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접한 당국은 소방요원 및 응급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다행히 집주인은 불이 더 크게 번지기 전 집을 뛰쳐나와 길 건너 이웃집에서 피신 중이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집 안에 있던 반려견 2마리는 집 내부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주인은 "불이 났을 때 자고 있었는데 개들이 나에게 펄쩍펄쩍 뛰며오르며 잠을 깨웠다. 그래서 내가 불길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소방대원들에게 반려견들이 자신을 구한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을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은 곧 반려견 두 마리가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려견들이 집을 빠져나오지 못했는지는 미스터리다.

이젠 발목 괜찮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일(현지 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차기 행정부 경제팀 인선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이동하며 치료용 보조기를 찬 발목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반려견과 놀다 발목을 다쳤다. /로이터연합뉴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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