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나흘간 영락공원, 추모공원 공설묘지 및 봉안시설(봉안당, 봉안담, 봉안묘)을 전면 임시 폐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만 명의 고인이 안치된 영락공원, 추모공원에 명절 기간 29만 명의 추모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대신 3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의 기간 중 설 연휴, 평일을 제외한 주말은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 인원은 영락공원 1,300명, 추모공원 2,880명으로 제한한다. 봉안당 추모 시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한다. 또 제수 음식 반입 및 실내 음식물 섭취도 엄격히 금지한다.
사전 예약접수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또는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봉안당에 방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와 연계한 것으로,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헌화, 추모글 작성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및 추모공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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