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탄핵 심판이 내달 둘째 주에 시작될 예정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공화당과 회담을 벌여 이같이 발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탄핵 심판 준비를 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원은 오는 25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송부하고 소송 개시 토론은 29일께 이뤄질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상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구성을 위한 인준 청문회를 진행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지원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6일 워싱턴DC의 의사당 난입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장했다며 탄핵안을 25일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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