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규제개혁·정책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점점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기업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협동조합과 기업현장의 규제·애로가 정부와 국회 등의 규제개혁 어젠다 우선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규제 접근 방식도 건별 대응에서 덩어리 규제 중심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앞서 지난 22일 첫 회의도 가졌다. 협의회 팀장에는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총괄간사로는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분야 안건으로 2020년도 중소기업 규제개선 실적을 점검하고, 2021년도 중소기업 규제개혁을 위한 13개 어젠다에 합의했다. 정책분야 안건으로 2021년 중소기업계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기업규제3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을 옥죄는 규제가 증가해 기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규제개혁·정책협의회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각화되는 중소기업 규제·정책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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