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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쾌거’

천안·아산 6개 산단 6.9㎢ 지정…핵심 품목 공급 안정성 확보

2029년까지 소부장 전문기업 90개사 양성…일자리 8,200명 기대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 갈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도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제6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가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를 실시, 공모에 신청한 10개 지자체 12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수차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충남(디스플레이), 경기(반도체), 충북(이차전지), 전북(탄소소재), 경남(첨단기계) 등 5개 지역이 각각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글로벌 가치 사슬(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산업부 주관 사업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도내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특화된 범부처 차원의 소재·부품·장비 혁신 생태계 조성이 추진되며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학물질관리법 등 환경·노동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도내 대상 지역은 천안제2일반산단, 천안제4일반산단, 천안제3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제1아산테크노밸리, 제2아산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 총 6개 산업단지 695만6,354㎡ 규모이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OLED와 미래형 디스플레이 분야의 중점 육성 품목을 도출해 입주기업을 4가지 유형별 전략으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90개사를 양성하고 1,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8,2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컨설팅을 통해 각 전략별 세부 사업계획을 조정·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자립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5,281억원 규모로 추진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디스플레이 기업은 221개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 229억 달러를 기록해 국내 매출액의 52%, 전 세계 매출액의 21.2%를 차지한 바 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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