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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사건'에 "인권위 결정 존중…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는 게 맞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국가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사과한 것과 관련,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주당이 상처받은 분에게 사과 해야할 방법이 있으면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27일 전파를 탄 KBS 제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인권위 결정 존중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아무일 없이 지내야하는 여성이 많다"고 상황을 짚고 "여성이 겪어야 하는 마음의 고통 외로움을 치유하고 보듬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도 "사과가 더 필요하다면, 피해자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된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 생각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요한 일을 마무리했다"면서 "또 버팀목자금이 마무리 되어서 한결 더 마음이 덜 무거웠다. 선거 상황이 만만치 않았다. 당을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전 장관은 공약으로 내건 '서울시, 21분 컴팩트 도시 구상'과 관련, "서울시가 대전환 되어야 한다"면서 "100년 전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는 대변환 대변환의 시대에는 도심 중심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도심 중심을 다핵화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박 전 장관은 "21분 안에 모든 상황이 다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한국말로 함축 도시다. 코로나 이후 서울 모습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어서 "코로나 이후 서울은 도심 집중화 현상을 다핵화도시로 바꿔 줘야하는데 최적화 된 시간이 21분"이라면서 "다핵화 도시가 되면 코로나 이후 좀 더 편안한 삶으로 바뀌고 방역문제해결, 소상공인문제 해결, 주택 값도 많은 평균화과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5년 안에 공공분양주택을 30만호를 건설하게 되면 서울의 주택난 해결된다고 본다"면서 "토지임대부방식, 시유지나 국유지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생각한다. 관련된 공약 준비되는 대로 서울시민들에게 토론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또한 '강남 재개발'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재건축·재개발 해야한다"고 말한 뒤 "새로운 디지털시대에 맞는 아파트를 지어야한다. 21분 컴팩트도시에 녹아있다. 컴팩트도시 속에는 삶과 관련된 부동산 문제, 병원문제, 여가, 쇼핑 등이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이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제 법제화' 관련, "손실보장을 할 수 있다는 기본법이 생긴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하다"면서 "과거에는 소상공인 매출 즉각 파악 힘들었는데 디지털화되면서 일주일단위 집계가능하다. 소상공인 데이터 활용해서 좀더 정교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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