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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회의 사다리가 희망 증거 만들어"…경기도 독립야구단 프로진출 선수 격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출신’프로야구 선수 5명과 간담회를 열고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독립야구단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LG트윈스 손호영 선수, 한화이글스 송윤준 선수, 삼성라이온즈 김동진 선수, 두산베어스 안찬호?오세훈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 선수들은 경기도 독립야구단 소속 선수 중 프로구단에 진출한 이들로 2019년 연천미라클 손호영 선수가 LG트윈스,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준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후 지난해 KBO 1군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파주챌린저스의 김동진 선수가 KBO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라이온즈에 지명됐고, 파주챌린저스의 안찬호 선수와 고양위너스의 오세훈 선수는 두산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 지사는 “여러분은 그냥 성공한 1명의 야구선수이기보다는 재기를 허용하지 않는 대한민국사회에서 재기라고 하는 길을 만들어낸 분들”이라며 “경기도는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사회에서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창업영역에서도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활성화돼서 여러분들처럼 몇 사람이라도 좋은 길을 찾아나가면 여러분 뒤를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인생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필요한 일이나 개선할 점을 경기도에 제안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리그 참가팀에는 출전지원금과 경기용품이 지원되며,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독립 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외 구단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등이 열린다. 지난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출범했으며 2020년에는 4개 팀이 96경기(팀당 48경기)와 결선리그 5경기 등 총 101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등 3개 기존팀에 성남 맥파이스, 시흥 울브스,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등 3개 신규팀이 참가해 총 6개 팀으로 리그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기회의 사다리'가 희망의 증거를 만들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기회의 사다리를 풍부하게 하는 것,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 공적 권한을 부여받은 제가 부단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 뿐인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독립야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을 뿐인데 이렇게 바로 성과가 나타나니 되려 선수들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대회 운영비, 출전수당 등 2019년부터 시작된 도의 지원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가끔은 '희망'이라는 말이 참 진부하고 남루할 때가 있지요. 아무리 희망차게 마음을 먹어도 개인의 '노오력'만으로 안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은 세상"이라며 "구조의 불공정함을 방치한 채 다짜고짜 개개인이 희망을 품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다섯 분의 희망의 증거를 확인하며, 더 많은 분들께서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희망이라는 두 글자 부여잡고 이 가파른 언덕을 함께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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