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인의 강렬한 아우라가 돋보이는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가 이소연과 최여진의 드라마틱한 운명을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진 고은조(이소연 분)와 제왕그룹 재벌가의 외동딸로 태어나 안하무인 공주로 자란 오하라(최여진 분), 두 여인의 엇갈린 운명이 펼쳐진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여왕의 자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앤티크 금장 의자에 앉은 이소연과 서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최여진의 모습이 담겼다.
레드와 블루의 대비되는 색채 조합은 복수의 여신 고은조와 욕망의 화신 오하라의 위험한 관계를 암시한다. 최여진의 목에 둘러진 이소연의 두 손은 서서히 조여 들어가며 압박하는 듯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소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반면 최여진은 도도한 눈빛 속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세상에서 둘도 없었던 친구에서 가장 위험한 적이 되어버린 두 여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월 15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