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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이와이 슌지의 편지, 영화 '라스트 레터' 티저 포스터 공개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의 이와이 슌지 감독 신작 '라스트 레터'가 2월 개봉을 확정하고 그 시절, 첫사랑을 기억하는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에 담긴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레터'(1995)와 '4월 이야기'(1998),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2015), 등 독특한 미장센을 앞세워 독보적인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러브레터' 이후 22년 만에 또 한 편의 레터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 레터'를 만든 당시는 편지를 주고받던 시대였다. 현대는 SNS에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편지를 쓰는 이야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라스트 레터' 작업을 시작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작품은 일본의 각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들이 참여했다. '4월 이야기'의 주인공을 시작으로 일본 최고의 여배우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마츠 타카코, '바닷마을 다이어리''세 번째 살인''분노'등 거장 감독들과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세 배우 히로세 스즈, '날씨의 아이'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예 모리 나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세 번째 살인' 등 일본 영화계의 대표 흥행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너의 이름은.'을 비롯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목소리 연기로 인기를 더한 청춘 스타 카미키 류노스케가 닿을 수 없는 편지를 주고 받으며 첫사랑의 기억을 나누는 인물들로 열연했다.

아울러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와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 토요카와 에츠시가 출연해 이와이 슌지 이름값에 걸맞은 캐스팅을 완성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청량미 넘치는 비주얼이 보는 순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임을 직감하게 한다. 비오는 거리, 우산을 쓰고 활짝 웃고 있는 두 소녀의 모습은 “다행이야 다시 너를 만나서”라는 문구와 더해져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라스트 레터’에 얽힌 첫사랑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누구도 읽지 못한 ‘라스트 레터’로 다시 시작된 1992년 첫사랑과의 편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질 사랑 이야기 '라스트 레터'는 2월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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