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정국과 보건건강국을 상시 기구로 전환하고, 지역화폐 업무를 전담하는 지역금융과를 신설한다.
경기도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공정국·보건건강국·철도항만물류국·도시정책관 등 4개 국은 한시 기구에서 상시 기구로 전환된다. 또 본청과 직속기관에 공간전략과·지역금융과 등 5개 과가 신설된다.
공정국은 불공정·불법 단속과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게 된다. 보건건강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늘어난 보건복지 수요와 도민 건강권 보장 업무를 전담한다.
철도항만국도 철도와 항만물류 업무 증가에 따라 정규 직제에 편성된다. 경제실에는 소상공인과가 맡아오던 지역화폐 업무를 전담할 지역금융과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의 경우 여러 부서에 분산된 조직관리·인사·교육 업무를 맡는 인사담당관을 신설한다. 하반기 오산에 개원 예정인 국민안전체험관을 관리·운영할 국민안전체험관추진단도 설치한다.
이 밖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연구부를 대기환경연구부와 미세먼지연구부(신설)로 분리해 미세먼지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다음 달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도 조직은 현재 25실국 6담당관 내 145과 체제에서 148과 체제로 바뀐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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