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식당들이 밸런타인데이인 다음 달 14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재개한다. 다만 최대 수용인원의 4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고 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로 금지했던 식당 실내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뉴욕의 식당들은 식당 최대 수용 인원 25% 이내의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영업 시간도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이번 달 초부터 확진율과 입원율이 감소하고 있어 일부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확진율이 다시 올라간다면 실내 영업을 다시 금지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뉴욕 식당의 실내 영업이 재개되는 것은 두 달 만이다. 뉴욕 당국은 야외 테이블 식사와 테이크아웃 주문만 허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난에 시달렸던 요식업계의 반발을 샀다. 뉴욕 식당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9월 말까지 기간에도 실내 영업이 금지됐었다.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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