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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출기업 해외지사 대행

코트라와 협력해 현지 시장조사

수입상 발굴·계약 등 업무수행

경북도의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 중국 구매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대행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을 대신해 해외 구매자를 만나고 물류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해외지사화·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의 연간 참가비용 250만~350만원 중 도가 50%를 지원해 수출기업이 부담을 줄여준다. 1일부터 사업에 참여할 약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

코트라가 외국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없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시장조사, 수입상 발굴, 수출계약 체결, 인·허가 취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코트라가 선정한 현지 물류회사가 물품 보관, 입출고, 통관, 배송 등을 대행해 준다.



앞서 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장길이 막히자 수출기업의 긴급요청에 따라 해외지사화 지원에 나서 69개사가 총 9,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트라는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 127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지사화사업이 코로나라는 글로벌 악재 속에서 경북 수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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