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현재까지 실시한 울산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가금 농장에서 80건 이상, 야생 조류에서는 100건 이상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주, 올해 1월 문경에도 발생해 울산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까지 총 4,858건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울산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가능 경로별로 야생조류, 방역취약대상인 전통시장과 기타 가금류, 바이러스에 저항성이 높아 순환감염의 원인이 되는 오리류, 인근 경북 경주와 문경과 관련된 역학농장, 가금류 폐사와 관련된 검사,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 증가와 관련해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예찰 검사를 매주 1회, 4개 지점에서 현재까지 총 1,010점을 검사했다. 또한 방역취약대상인 전통시장 내 토종닭 중개상인과 차량, 그리고 기타 가금류 2,308건의 검사와 분뇨처리장, 식용란선별포장업 등 가금관련축산시설 환경검사 270건, 산란계 농장에 매월 모니터링 검사를 1,270건 실시했다.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에 대해 환경검사를 수시로 실시해 차량 전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대비 긴급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설 연휴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우리시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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