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교가 경북문화재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북연합회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장학지원에 나선다.
공연, 연극, 뮤지컬 등 문화예술인이 대구사이버대에 입학할 경우 산학협약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1일 대구사이버대에 따르면 산학협약장학금은 한 학기 수업료의 40%를 정규학기 내내 지원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8학점을 수강할 경우 1학기 총 수업료 126만원 중 40%인 50만4,000원을 장학금으로 지급 받게 된다. 국가장학금까지 지급 받으면 수업료 부담은 더 낮아진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재학생의 75%가 장학생으로, 2019학년도 결산 기준 재학생 본인이 직접 부담한 수업료는 평균 43만7,000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는 “산학협약장학금 지원을 통해 예술인이 예술적 창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잘 활용해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오는 15일까지 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의 4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2021학년도 학생모집을 진행 중이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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