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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을야구 히트상품 최지만, 버드와이저 광고모델 됐다

“바우어·마차도·뷸러와 함께 美 최대 주류 업체 앤하이저부시 홍보대사 계약”

탬파베이 최지만. /AFP연합뉴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히트 상품’으로 이름을 알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최대 주류 업체와 홍보 대사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일 "최지만이 버드와이저 맥주 등을 생산하는 미국 내 최대 주류 업체 앤하이저부시 홍보 대사로 활동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의 활약으로 이제 광고 업계에서도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앤하이저부시는 올해 최지만을 포함해 20명의 메이저리거를 홍보 대사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그 면면을 보면 자유계약선수(FA) 트레버 바우어,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워커 뷸러, 애틀랜타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GSM은 "계약 규정 때문에 광고 모델 계약금은 밝힐 수 없지만 20명의 선수가 모두 같은 계약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 가을 야구에서 ‘전국구’ 인기를 얻었다. 세계 최고 몸값의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의 천적으로 화제를 모았고 월드시리즈에서는 한국인 타자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1루 수비 때 선보인 유연한 ‘다리 찢기’도 인기였다. 최지만은 "나를 인정해준 앤하이저부시에 고맙다. 인정해주는 기업과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연봉 협상 중 구단 제시액 185만 달러와 자신의 요구액 245만 달러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연봉 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한 상태다. 고향 인천에서 훈련해온 그는 곧 미국으로 넘어가 탬파베이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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