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일 오전 8시 28분께 대전 유성구와 세종 금남면 경계인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당진기점 85㎞ 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 1대가 넘어지면서 뒤집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다. 동승자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나들목 코너를 돌다 무게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탑승자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도로공사는 인원 70여 명과 차량 10여 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현재 남세종나들목 진입은 통제됐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9시 34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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