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국방예산 절약에 기여한 공군본부 군수참모부 소속 하기룡 군수군무사무관 등 개인 4명과 단체 5곳을 ‘2020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 수상자인 하 사무관은 KF-16 전투기의 항공전자부품을 국내정비기술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이끌며 총 50여억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패트리엇(PAC-3)의 전력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방공유도탄사령부 정보작전처와 저고도 탐지레이더의 항적 자료를 자동으로 수신하는 체계를 개발해 공중감시능력 향상에 기여한 방공관제사령부 이명락 중령은 ‘전투력 발전’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지난해 8월 휴가 중 충남 태안 꽂지해수욕장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남성을 구조한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김승범 중위(진급예정)가 수상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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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정보체계관리단과 공군교육사령부 소속 이용우 원사가 각각 수상했고,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각각 ‘협력’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F-35A 전투기를 비롯한 공군 주요 전력의 전력화와 후속 군수지원을 도와준 주한미군합동군사업무단(JUSMAG-K) 공군사업팀이 ‘특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공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강한 공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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