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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회·성인오락실 등서 24명 추가...전남도 4명 신규 확진

폐쇄된 광주 안디옥교회 점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와 성인오락실에서 시작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모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안디옥교회 교인과 가족, n차 감염자 등 관련 확진자들은 12명이었다.

3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9명은 보건당국의 감시·관리 영역 밖에서 발생한 n차 감염자들이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n차 감염자 가운데에는 요가학원 관계자 2명도 포함돼 있어 강습을 통한 확산 여부를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또 다른 집단감염지인 성인 오락실과 광주 TCS와 관련해서도 각각 n차 감염자 6명, 1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3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해외 유입 1명 등이다.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자가격리에 있던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4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55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화순, 여수, 광양 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순천과 화순, 여수 등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확진됐다.

특히 화순 확진자(전남 753번)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평면사무소 관련 확진으로 조사됐다.

여수 확진자(전남 754번) 역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고, 순천 확진자(전남 752번)는 전북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양 확진자(전남 755번)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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