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안동시와 고령군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농촌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 등을 대상으로 1곳당 4억5,000만원 이내의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안동 도산면 서부리의 농협 양곡창고를 활용해 카페·베이커리 및 지역특산물을 판매·전시하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
고령 개진면 직리에 위치한 폐교는 리모델링해 청년농업드론학교로 탈바꿈시킨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기술을 교육하는 등 농촌 변화에 대응한다.
지난해의 경우 김천·의성·청도 등 3곳이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폐보건소, 노후 농가주택 등이 인터넷 쇼핑몰, 카페·베이커리, 게스트하우스 등의 공간으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폐공간이 미관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창업 및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