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전라북도는 3일 전북도청에서 혁신조달 정책을 확산시키고 우수한 창업 ?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하는 혁신조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달청은 전북도에서 추천한 상품에 대해 기술?품질 평가 지원과 벤처창업 조달상품 심사·지정 등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협약을 통해 혁신제품 발굴,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 실증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도내 혁신시제품 시범사업 지정 업체는 2019년 주식회사 카본엑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7개사가 추가 지정돼 올해 현재 총 8개사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의 혁신조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실현가능한 혁신조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조달업계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창업?벤처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성장토대인 ‘판로 개척’에 전북도와 조달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제품을 알리고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매출이 오르고 일자리가 생기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협약체결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와 혁신조달설명회를 개최했고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유니온씨티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달청은 8일 광주시, 23일 강원도를 차례로 방문해 혁신조달 확산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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