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FNC)가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전문 레이블 체제를 도입, 트로트, 걸그룹을 담당하는 산하 레이블을 만든다.
FNC는 3일 걸그룹 전문 레이블 ‘FNC W’를 최근 출범시킨데 이어 트로트 전문 레이블 ‘FNC B’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FNC B는 NHN벅스의 자회사 하우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자회사로 이달 초 출범할 예정이며, FNC W는 지난 1일 FNC가 자본금 120억원을 전액 출자해 만들어졌다.
FNC B에 대해 회사 측은 “트로트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음악 장르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트로트 음악 산업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벅스와 협업해 음반 제작과 유통, 매니지먼트가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성 가수 영입과 함께 신인의 발굴·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FNC W는 걸그룹에 특화된 독립 레이블로 한승훈 공동대표가 FNC W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이끌어간다. FNC W에는 지난달 새 앨범을 낸 아이돌 그룹 체리블렛과 함께 새롭게 데뷔 준비 중인 신인 걸그룹이 소속된다.
FNC는 “전문 레이블 체제를 통해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도모하고 급변하는 음악 시장에서 유연하고 차별화된 음악적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별화된 음악적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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