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원진아가 유럽행을 거절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연출 이동윤) 6회에서는 윤송아(원진아 분)가 유럽 프로젝트를 거절하고 잔류를 결정했다.
채현승은 “선배 걱정 안하게 하고 싶어서요”라며 윤송아 없이 나간 영업팀에서도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송아는 “나 현승씨 걱정 같은 거 안 해”라고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그가 걱정돼 일부러 찾아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시치미를 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채현승은 윤송아의 복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이용하라며 ‘가짜 연애’를 제안했지만 점점 더 진심이 되어갔다. 야근하는 윤송아에게 간식을 사다주며 “남친 된 보람이 있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녀가 제안 받은 유럽 프로젝트 합류가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던 것.
채현승은 잘못 인쇄된 립스틱 패키지를 처리하기 위해 홀로 야근을 감행하기도 했다. 유럽에 가지 않겠다는 윤송아의 연락을 받은 채현승은 계속해서 그녀를 볼 수 있다는 데 기뻐했고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윤송아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늦은 밤까지 작업에 몰두했다. 이내 윤송아는 몰려오는 졸음을 이겨내지 못해 꾸벅였고 채현승은 그런 그녀에게 어깨를 내줬다. 윤송아는 채현승에 기대 잠들었고 두 사람 사이에 애틋한 로맨스 기류가 형성됐다.
그런 가운데 이재신(이현욱 분)은 이효주(이주빈 분)가 자신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재운(이규한 분)이 그런 동생을 부탁해 결혼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윤송아 역시 죽은 아빠를 잊지 못하는 엄마와 심상치 않은 갈등을 내비쳐 각 인물들이 품은 상처가 어떤 전개로 펼쳐지게 될지 향방이 주목된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