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및 우울증을 호소했던 래퍼 칠린호미가 치료를 위해 입원한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3일 "칠린호미는 지난 2일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으며 (공황장애 관련) 치료를 계속 받을 계획이다. 집중 치료를 위해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의 심신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여러 차례 불안 증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Mnet '쇼미더머니9'에 참가했던 그는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 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는데 점차 심해졌다”며 자진 하차했다.
최근에는 SNS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욕설을 하며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그는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불안정함을 핑계 삼아 잘못된 생각들로 많은 분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과 행동을 달리하고 배워가며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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