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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블러썸엠앤씨 580억에 인수…비제약 포트폴리오 확대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예정





휴온스글로벌(084110)이 화장품 관련 기업을 인수해 비제약 사업을 강화한다.

휴온스글로벌은 4일 화장품 소품 생산기업 블러썸엠앤씨를 580억 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을 위해 38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200억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블러썸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니트릴부타디엔 고무(NBR) 소재의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해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화장품 소품 관련 국내외 11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라메르, 시세이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대면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인 휴메딕스(200670)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화장품 원료에 휴베나의 고품질 화장품 용기와 블러썸엠앤씨의 화장 소품 사업을 결합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또 블러썸엠앤씨의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 통해 영화 및 드라마 등과 연계해 자체 에스테틱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과도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며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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