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에서 저명한 수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차이톈신 중국 저장대학교 교수가 세계사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한 중요한 일화 속에 숨어 있었던 수학적 원리를 소개한다. 그는 피타고라스가 황금분할률의 원리를 발견하는 과정, 피카소가 ‘아비뇽의 아가씨’를 그릴 때 영감을 얻은 원천인 사차원 기하학 이론 등의 스토리를 조명한다. 특히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이 풀단을 실은 스무 척의 배를 이용해 조조군으로부터 화살 10만 개를 얻었다는 ‘초선차전’ 일화는 허구에 가깝다고 말한다. 1만6,500원.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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