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는 중국 자동차회사 중타이와 합작 전기차 회사를 설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4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중타이와 합의한 지난 2017년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과 정부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드는 앞으로 중국에서 더욱 유연한 사업모델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 때문에 이번 취소 결정을 내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포드는 중국 충칭 창안자동차와 만든 합작사가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드와 중타이는 2017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담당할 합작사를 50 대 50 지분으로 세우기로 합의했으며 2018년에는 차량공유 업체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