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2,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5년간 1조원 규모의 대전형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전형 뉴딜펀드는 지역내 유망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산업구조의 대응을 위한 지역거점 新산업 창업의 육성?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국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한 총 6,294억원 규모의 16개의 펀드를 결성해 투자중에 있고 그동안 대전지역 136개사에 1,402억원을 투자해 창업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지역내 신생법인과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지역 내·외 투자기관의 대전지역 기업투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뉴딜펀드 조성으로 창업열기가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형 뉴딜펀드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Data, Network, AI)분야,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BIC3 분야, 비대면 산업 분야 등 급성장중인 신성장 산업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대전이 과학기술 선도도시로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시는 뉴딜펀드 조성으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으로 성공해 또 다른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상생구조를 만들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조례 등을 개정해 대전시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회수되는 원금과 수익금을 뉴딜펀드로 재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정책자금이 밑거름이 되어 민간 주도의 투자생태계를 이뤄 대전이 기술기반 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내 기업들이 기술혁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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