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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검사에 233명 지원...부장검사는 檢출신 선발 방침

4일 검사 지원 접수 마감...경쟁률 10대1

수사팀장 3명 檢출신 변호사 선발 방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로 233명의 변호사들이 지원했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3명 이상을 검찰 출신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또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 7명 중 처장이 지목하는 외부 전문가 1명은 여야가 먼저 인사위원 추천을 완료하고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4일 오후 6시 검사 지원을 마감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최종 접수 인원 233명 중 부장검사직에 지원한 인원은 40명, 평검사 지원 인원은 193명이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을 최종 선발한다.



공수처 부장검사 4명은 수사1~3부, 공소부 총 4곳에 각각 배치된다. 공수처는 이 가운데 수사부장은 모두 검찰 출신으로 하기로 계획했다. 김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둘 다 판사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사팀장인 부장검사들은 수사 실무 경험이 많은 검찰 출신 변호사가 이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공소부장 역시 검찰 출신으로 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공수처 측은 “부장검사를 모두 검찰 출신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런 가운데 김 공수처장은 공수처 인사위원회 위원 중 처장이 지목하는 외부 전문가 1명은 여야가 추천하는 위원들을 받아본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인사위는 여당이 추천하는 위원 2명, 야당이 추천하는 위원 2명, 처장, 차장, 처장이 지목하는 외부인 1명으로 총 7명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여야가 누구를 추천하는지에 따라 처장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만약 여야가 법조인 위주로 추천을 한다면 처장은 비법조인을 추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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