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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떻게 '개미들의 영웅'이 됐나

■찰스 슈왑 투자 불변의 법칙

찰스 슈왑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비정할 정도로 이익 만을 추구하는 월스트리트의 관행을 깨고 1970년대에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둔 할인증권사를 설립한 찰스 슈왑. 업계 최초로 24시간 전화 시세 조회 서비스, 판매수수료 없는 뮤추얼펀드 슈퍼마켓, 인터넷 트레이딩 서비스 등의 혁신적 시스템을 선보이며 투자 대중화에 이바지한 그가 지난 50년 간 시장에서 쌓아 온 통찰을 담은 책이 나왔다.

‘동학개미 열풍’이 뜨거운 이 때 출간된 책은 제목 그대로 슈왑이 정리한 ‘투자 불변의 법칙’을 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이 거세지만, 증시가 활발할수록 변동성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시장에서도 유동성 장세이므로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과 주가 급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변동성 국면에서 타격을 입는 것은 언제나 개인 투자자라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의 영웅’으로 불려 온 저자는 시장 불확실성에 견디려면 투자자가 투자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분산, 시간, 비용 이라는 3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개인의 재정적 운명은 스스로 책임지는 것’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항상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전한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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