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설 연휴 기간 서울시내 대중교통의 막치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통상 명절 때는 귀경객과 귀성객의 편의를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해왔지만, 올해는 연장 운행하지 않는다. 또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증편하지 않고 버스 터미널과 주요 역사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역, 김포공항역 등에선 방역 인원을 늘려 투입한다.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은 기존처럼 운영된다. 25개 자치구별로 선별진료소를 각 1곳 이상 운영한다. 설 연휴 취약계층 돌봄 및 지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숙인 시설, 쪽방촌 등에서 단체 식사 등은 금지되고 도시락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노인과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복지관에서도 명절 행사는 자제하고 떡국이나 한과 등을 각 가정으로 전달한다. 연휴 전후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가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하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전통시장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대해선 방역 및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설 연휴에도 서울시내 병·의원 971곳, 약국 2605곳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또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한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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