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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탄핵당할 사람은 김명수 대법원장" 외치면서도…발의엔 신중

"후보 단일화 과정 거치며 자연스럽게 합당 논의될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제348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와 관련 “오히려 탄핵을 당해야 할 사람은 김명수 대법원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섣부른 김 대법원장의 탄핵이 사법부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 판사 탄핵소추는) 목적, 절차, 내용에 있어서 모두 부실 불법 탄핵이고, 탄핵제도의 남용 사례로 교과서에 남을 것”이라며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는커녕 오히려 사법부 독립을 본인이 훼손했다”며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탄핵안 발의로 가자는 의원들이 많다”면서도 “이것이 사법부를 흔들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의견을 모으고 더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 “단일화 이후에는 그런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고 난 다음 자연스럽게 합당 논의가 따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민주당이 제출한 법안이 비용 추계, 환경영향평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의 생략해 문제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점진적, 긍정적인 입장에서 검토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내 의견”이라고 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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