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020년 미국의 연간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6,787억달러(약 762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7.7% 늘어난 것으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2020년 상품 무역 적자는 9,158억달러로, 1961년 통계 작성 시작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무역 흑자는 2,371억달러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마련한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과반 찬성만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하는 결의안을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찬반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당연직 상원의장인 민주당 소속의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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