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중 26%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추정이 나왔다.
6일 새로 개편된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전력 접근성(총인구 가운데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 비율)은 2019년 기준 26%로 추정됐다. 특히 시골 지역은 11%에 그쳤다. 도시 지역 전력 접근성은 36%였다.
CIA는 북한의 전력 생산량을 165억7,000만㎾h(2016년), 소비량은 138억9,000만㎾h로 추정된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의존도는 0%이며, 화력 발전과 수력 발전이 각각 45%, 55%였다.
CIA는 "북한 전력 생산량은 1990년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로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82만1,857명(2019년 기준)으로 보급율이 15% 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IBK 북한경제연구소의 추정치인 600만명(2018년 12월 기준)에 비해 적은 규모다.
북한 인민군 병력은 2019년 기준 110만∼120만명이며 이 가운데 공군은 11만∼12만명, 해군은 6만명, 포병은 1만명, 그 외는 육군으로 추산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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