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도민에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자가 50%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6일 기준 689만3,731명이 온라인을 통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1,343만8,238명의 51.3%에 해당한다.
6일 하루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134만3794명으로, 지급금액은 1,380억원에 달한다. 경기지역화폐 신청자는 24만4,987명(253억원), 신용·체크카드 108만8,128명(1,111억원) 등이다.
누적 신청자는 신청 개시 엿새 만에 689만3,731명으로, 지급 금액은 7047억원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일부터 전 도민에 1인당 10만원 씩 지역화폐나 신용카드 등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오프라인을 통한 현장 신청을 받는다.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온라인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경기지역화폐카드나 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SC제일 등 12개 카드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자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은 5부제를 한다. 생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5주차인 3월 1~14일은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장 신청은 3월 1일부터 진행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혼잡 최소화를 위해 3월 1일부터 6일은 1959년생까지, 8일부터 13일은 1960년생부터 1969년생까지, 15일부터 20일은 1970년생부터 1979년생까지, 22일부터 27일은 1980년 이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 27일까지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하며, 토요일에는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3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도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신청은 4월부터 받는다.
도는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1조4035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