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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지지율 선두 이재명 "정치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 성취하고 세계 선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7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자신의 정치관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한니발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알프스를 넘어 위업을 이루었다. 나폴레옹은 그 길을 따라 역사를 새로 썼다”며 “BTS의 세계음악시장 제패도, ‘기생충’이 세계최고 영화제를 석권한 것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시장을 지배하는 것도, 세계를 놀라게 한 k방역도, 촛불로 수놓은 세계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혈혁명도 현실이 되기 전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또 들려왔다”며 “온전히 한국어로 채운 그의 연기가 미국 연기상 20개를 석권했고 영화 ‘미나리’는 전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59관왕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BTS와 ‘기생충’에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정학적 이유로 우리의 선대들이 강제주입당한 사대주의 열패의식에서 벗어나,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하여 미리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한, 문화 사회 경제 정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성취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다음번 정치 지도자, 즉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뒤 5일 발표한 결과에서 이 지사는 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23%)보다 4%포인트 상승, 한국갤럽의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선호도는 인천·경기(41%), 남성(35%), 40대(38%) 등에서 두드러졌다.

여권 양대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달과 같은 10%를 유지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 무소속 홍준표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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