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 4∼6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후보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박 전 장관이 25.8%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이내 격차로 뒤를 이었다.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2.9%, 9.2%였다. 우상호 민주당 후보는 5.2%로 나타났다. 그밖에 금태섭 전 의원 1.9%, 조은희 서초구청장 1.6%,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1.1%,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 0.5%,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0.1%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이 15.7%,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3.5%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가장 관심이 가는 이슈로 응답자의 49.7%가 부동산·주거 정책을 꼽았다. 이어 일자리 정책(11.0%), 복지 정책(10.5%), 코로나 대응(10.1%) 순이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꼽은 최대 이슈도 부동산·주거정책(52.1%)이었다.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된 이유인 권력형 성폭행의 방지 방안을 주요 이슈로 선택한 응답자는 4.7%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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