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도시농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채택하고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시범사업, 박람회 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010명을 대상으로 총 25개 교육과정 및 2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오는 10월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소통하는 도시, 함께하는 농업’이란 주제로 ‘제17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실내생활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공기 정화식물 교육과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인 텃밭치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학교에는 교육형 텃밭 모델을 보급해 장기간 온라인수업으로 지친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시민들을 위해서는 텃밭 농사 기초과정과 귀농귀촌 교육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마을 정원 조성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결여된 이웃 간 대화와 공동체 의식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은 도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치유하는 녹색 힐링”이라며 “올해 운영되는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과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교육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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