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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 등에 오는 3월로 끝나는 중소기업 대출만기, 이자상환 조치의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질의하자 “현재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추가 연장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결국 연장은 금융기관이 동의해야 되기 때문에 긴밀하게 소통해서 현재 기업들이 처해있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행 중인 금융권 만기연장·상환 유예조치를 연착륙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신청기간은 당초 지난해 9월 말까지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오는 3월 말까지로 한차례 연장됐다.
현재까지 전체 금융권의 일시상환대출 만기연장 금액은 116조원(35만건), 분할상환하는 원금상환 유예는 8조5.000억원(5만 5,000건), 이자상환 유예 금액은 1,570억원(1만 3,000건)을 기록 중이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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