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3월부터 14개 마을 3,000가구에 LPG 공급을 시작한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LPG 배관망 구축과 가정용 기름 보일러를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공정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부터 각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진도읍 교동리 마을 일원부터 LPG 공급 개통식을 실시했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지역보다 높은 연료비 지출로 주민들이 겪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서와 산간지역 중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시행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해 왔으며, 진도읍 14개 마을 3,000여 세대가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총 사업비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주민들은 10%만 부담했다.
생활이 어려운 주거복지 대상자를 위해 ‘LPG 희망충전 기금’에서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의 100%를, 차상위 계층은 50%를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관계자는 “군민들의 배려와 참여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이 향상되는 등 에너지 복지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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