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담수지 관리를 통해 봄철 대형산불 예방에 나서고 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8일 강릉 오봉저수지를 찾아 담수지 담수 현황을 점검하는 등 강원 동해안 지역의 주요 담수지 점검에 나섰다.
강원 도내에는 총 19곳의 담수지 결빙방지장치를 갖추었고 이중 동해안 지역에 8개소를 운용 중이다. 결빙방지장치는 겨울철 한파에 지름 20m 정도를 유지해 담수지 물이 얼지 않도록 하고 산림헬기가 진화용수를 수월하게 담수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이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건조한 기후와 강풍은 대형산불 확산의 주원인”이라며 “특히 담수지 관리는 신속한 초동진화 및 대형산불 확산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로써 항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우선돼는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 담수지 시찰을 마치고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초도 방문해 격납고 증축 현황을 보고받고 직원 격려와 함께 산림헬기 산불출동 준비태세도 점검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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