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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신안 해상풍력 지원 특별법 등 후속 프로그램 착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던 전남형 상생 일자리 사업 선포식과 관련해 신안 해상풍력 사업의 후속 실행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전남형 상생 일자리 대표 사업인 신안 해상풍력 사업의 후속 실행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하고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던 전남형 상생 일자리 사업 선포식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단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풍력산업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연관 산업도 육성해 우리 지역 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지원 특별법도 마련해 제출할 계획이다"며 "국회·정부하고도 협의해 어떤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발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용역을 발주해 기다리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가지고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발전소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김 지사는 "정부도 최대한 신속히 하겠다는 입장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전선로 구축 비용부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어떤 방안이 좋은지 협의하고 있고 용역도 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전과 민간 투자사 간에 이견이 조율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참석한 일자리 선포식의 의미에 대해 "일자리 선포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경청해 주신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되고 의미 부여가 된다"며 "도지사가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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