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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책임론'에 나경원 "오세훈, 스스로 물러난 시장"

"오세훈 후보야말로 10년 전, 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 직 걸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한 나경원 예비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을 마친 뒤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하고 있다./권욱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9일 오세훈 예비후보가 자신을 향해 ‘총선 책임론’에 대해 묻는 것과 관련, “오 후보야말로 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의 직을 걸었다”며 “스스로 물러난 시장이 다시 표를 구한다는 것은 본선에서 경쟁력, 명분이 없다”고 반격했다.

나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시절의 강성 보수였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투톱이 결국은 지난 4.15 총선을 망친 거 아니겠느냐’는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 후보 기호 추첨을 위한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강성보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투톱이 당을 운영한 결과가 지난해 총선 결과”라며 “그 모습을 유권자들이 많이 기억할 것”이라고 나 후보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를 두고 나 후보는 “무엇이 강경보수냐 여쭤보고 싶다. 총선 때는 제가 원내 대표가 아니었다”며 “사실 그런 면에서는 명분을 말씀을 하시는 걸 것이다. 큰 틀에서 누가 더 표를 구할 명분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오세훈 후보야말로 10년 전에 아이들 점심값 주는 것을 이유해서 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의 직을 걸었다”며 “무상급식을 반대하면서 주민 투표를 밀어붙였고 그것을 이유로 본인이 시장에서 사퇴를 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물러난 시장이 다시 표를 구한다는 것은 본선에서 경쟁력, 명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 후보는 전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이라며 “그 당시 국민의당이 사실 30표 정도를 몰아줘 (김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이) 통과됐다”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김 대법원장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그는 “저는 김 대법원장의 탄생 때부터 걱정했다”며 “이런 상황을 갖고 온 (안 대표가) 같은 야권 후보로 열심히 뛰고 있으니 모순적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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